before 2020/Apple

맥에서 특정 프로그램만 한글로 바꿔보자~

hom2s 2011. 2. 20. 17:19
이번에 맥북 에어에 새롭게 환경설정 하던 중 
영문 OS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OS Language 를 영어상위로 설정하였다.

여기서 생긴 문제가..
iTunes에 있는 한국 노래의 제목이 다 깨져서 나오는게 아닌가;;
몇몇 노래는 정상적으로 표시되었지만 대부분은 기괴한 문자로 표시가 되었다.
프로그램 언어가 영어로 설정된 상태에서 한국어 인코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찾아본 결과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수있다.
1. 모든 한국 음악의 tag를 다시 설정해준다.
2. 아이튠즈의 언어만 한국어로 설정해준다.

첫번째 방법은 아이튠즈에서 곡목을 선택한후 ID3 태그변환을 통해 다시 곡 정보를 설정해줄수있다.
이렇게 하면 설정한대로 잘보이긴 한다만... 수천곡을 전부 다 설정해야 한다. ;;; 머 알아보니 ID3 Tag를 자동설정해주는 어플도 있다곤 하더만.. 어찌됐든 새 노래 생길때마다 그짓을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가 취할수 있는 방법은 바로 두번째 방법이다!
영어로 os를 사용하겠다는 취지에는 반하지만 어쩌겠는가...ㅠㅠ 깔끔하게 아이튠즈만 한글상위로 바꾸어보겠다.

예전에는 프로그램의 Get info 혹은 정보수집을 통해서 Language를 변환시킬수있었지만
쓰레빠로 넘어오면서 그런 설정 gui에서 할 수 없게 되었다.

터미널로가자. 다음과 같은 명령어 한방이면 아이튠즈의 언어를 바꿀수있다.
defaults write -app 어플이름 AppleLanguages "(ko)"
(ex. defaults write -app iTunes AppleLanguages "(ko)") - 대소문자주의

자 이제 언어가 바뀌었는가? 
젠장.. 난 안바뀌더라..  설정하고 재부팅 했는대도 그대로 깨진 글자만 보일뿐...ㅠㅠㅠ;;

결국 아이튠즈에서 영어 리소스를 삭제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system preferences에 가보면 언어설정이 있는데 그곳에 Language탭에 각종 언어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다. 이곳에서 사용할 언어의 우선순위를 결정 할 수 있다. 영어 o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English가 가장 위에 올라와 있고 그 아래 다른 언어들이 줄지어 있는데, 우린 "한국어"를 English밑에 위치시키자. 이렇게 하면 영어를 지원하지 않는 어플은 자동으로 두번째 우선순위를 가진 한글을 프로그램 언어로 설정한다.

이제 아이튠즈에서 망할놈의 영어 리소스를 날려버리면된다. 그럼 아이튠즈는 자동으로 한글을 다음 프로그램언어로 설정할것이다.
Application 폴더아래 iTunes에서 오른클릭으로 Show package contents를 실행해보자.  /Contents/Resources/ 로 들어가보면 English.lproj 라는 폴더가 보일것이다. 만약을 대비해서 복사해놓은후 삭제해보자. (참고로 ko.lproj가 들어 있어야한다. 그래야 영어가 없음 한글을 다음언어로 인식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있겠지만 혹시나 없는경우가 있을까해서;;)

이제 아이튠즈를 실행시켜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수있을것이다.
< 아이튠즈만 영어로 설정 한 화면>

아하하 그렇다.
이제 우린 깨진 글자를 보면서 직접 실행해야만 뭔 노래인지 알 수 있던 시절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